Part 1. 코드는
Part 1
코드는 이해하기 쉬워야한다.
첫번째 파트를 읽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가 있었다.
회사에서 가장 처음으로 차장님께 코딩을 배울 때는 전혀 부끄러운 점이 없었다.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였다고 하는게 정답일 것이다.
그렇게 배우기를 1년 하고도 반년이 지났을 무렵 스스로에게 처음으로 질문을 던졌었다.
과연 이렇게 코딩을 하면 빠르게 실행이 될까 ?
과연 다음 누군가에게 설명을 멋있게 할 수 있을까 ?
그에 대한 대답은 이미 정해져있었기에,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책가방을 짊어 메고 일어섰다.
코드는 이해하기 쉬워야한다.
가독성의 기본정리.
분량이 적으면 항상 더 좋은가 ?
이해를 위한 시간은 다른 목표와 충돌하는가 ?
나는 이 질문에 예전 코드를 꺼내어 보려한다. 엄청 부끄럽다.
이미 폴더에서 보기에도 막막하기 그지 없다.
지금 프로젝트는 내가 혼자 힘으로 무언가 앱을 만들어보고 싶어 시작한 폴라로이드(편집) 앱이다.
기능에는 사진을 편집하거나 뒷면에 글을 써
새로 저장을 하여 나만의 포토북을 만든다는 취지였다.
EditPhoto.cs - 378줄
딱 보아하니 클래스를 여러개 사용하는 것에 미숙한 때 인듯하다.
버튼을 누르면 string size에 맞게 크기가 변한다는 이야기라고 들리는데
역시 엄청나게 애매모호하다.
사실상 앞에 적은 Change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고
어떤 것의 Anchor의 Rect가 변하는지
어떤 것의 Polaroid의 Rect가 변하는지
조금만 더 자세하게 적어둘 걸 그랬다. 그래도 작은 프로젝트인지라 짐작은 간다.
정말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애니메이션 Pop을 실행 시키고 -> UtilManager에서 애니메이션 끝이 남을 확인 하는 람다식을 사용 -> 로딩 액션을 true ->
BackGroundAction의 편집 UI를 열고 -> myBridge (안드로이드 Native)로 이미지를 선택
정말 혼자 보려고 다닥다닥 붙여서 적어둔 듯 싶다.
*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던 공부들이 어느새인가 너무 큰 벽이라고 느껴질 지금,
그래도 시간이 조금은 더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도서관을 찾아갔다.
항상 여기만 오면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게 왜 때문인지...
오늘도 근로 시간 중간마다 알고리즘을 풀며 보내었지만 답답함은 여전하였기에
부족한게 무엇인지 라고 생각을 정리할 참에, 자연스레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보다 아직 한참 멀었고 무식하고 배운게 적지만 차근차근 읽고 배워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스스로에게 칭찬하며 만족한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싶다.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더스틴 보즈웰, 트레버 파우커 지음 - 임백준 옮김
한빛미디어